[동탄 식당] 남동탄의 수플레 팬케이크 맛집, 맨션 1102
남동탄에 살고는 있는데... 조금 살면서 느낀 게, 확실히 아직도 식당이나 이런 게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동탄역, 호수공원 쪽으로 전부 쏠려있는 느낌이니까요. 배달비 추가되는 경우도 생기고요. 그렇다 보니 지금은 열심히 남동탄의 식당들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에 찾은 식당은 남동탄의 수플레 팬케이크 맛집인 맨션 1102입니다.
오른쪽으로는 넓은 도로와 함께 장지천 쪽으로 흘러들어 가는 작은 도랑이 있네요. 밖에서 봐도 내부가 얼핏 보입니다.
정신없이 주문하고 앉아있다 보니 내부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안에 테이블은 한 10개 안되게 있는 것 같았네요. 저희가 갔던 게 거의 11시 30분 넘어서 였던 것 같은데, 이미 사람은 반쯤 차있고, 주문은 밀리는 상태긴 했네요. 확실히 이 근처에 브런치 쪽으로 경쟁자가 없다 보니 사람이 많이 밀리는 느낌이었어요.
들어가서 왼편에는 다양한 굿즈들이 장식되어있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팬케이크, 샌드위치, 프랜치 토스트, 오믈렛으로 이루어져 있고, 거기에 추가로 콤비네이션이 있네요. 사진빨 잘 받기 위해 수플레 팬케이크와, 아침이라 싸늘하니 따뜻한 햄치즈 오믈렛을 주문했습니다.
음료는 카페라테와 홍차 라테를 주문했네요.
요런 가게들은 역시나 물은 셀프입니다. 물과 휴지를 준비하도록 하지요. 물을 뜨면서 보니 직원분이 처음에 한분이셨다가 한분이 추가되었네요. 가뜩이나 주문이 밀리고, 사람들이 방문했다가 수플레가 약 40분 걸린다고 하니 바로 나가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직원분이 추가되니 조금 숨통이 트일 것 같아 보이네요.
자, 주문 도착했습니다. 첫 번째 요리는 햄 치즈 오믈렛입니다. 소시지와 샐러드, 매시드 포테이토가 곁들여져서 나왔네요.
달걀 속에 치즈로 꾸덕하게 익은 햄과 각종 채소가 들어있습니다. 맛있네요. 엄청난 특색이 있다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아침에 든든하게 먹기에는 딱 좋네요. 옆에 있는 소시지도 짭짤하니 맛있고, 메시드 포테이토도 고소하고 달달합니다.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 한 끼네요.
다음은 수플레 팬케이크입니다. 팬케이크에 머랭이 들어가 폭신폭신하게 된다고 하네요. 메이플 시럽, 생크림과 함께 멜론, 청포도, 바나나가 곁들여져 있었네요. 수플레 팬케이크는 처음 먹어보는데, 폭신폭신한 느낌과 입에 들어오면 사르르 사라지는 식감이 참 신기하네요. 시럽과 생크림이 잘 어울립니다. 거기에 추가로 멜론이나 바나나와 같은 달콤한 과일도 좋지만 새콤한 청포도가 팬케이크와 더 잘 어울리는 맛이네요.
카페라테와 홍차 라테입니다. 카페라테는 일반적으로 파는 카페들보다 더 맛있다는 느낌인 반면, 홍차 라테는 음... 물 맛이 심하게 올라오는? 약간 맹탕이라는 느낌이었네요. 차가 덜 우러난 건지 우유가 적었던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궁금하시면 나중에 시도를 해보심이... 커피는 참 맛있었네요.
이상으로 맨션 1102 리뷰 마치겠습니다. 남동탄에 아직까지 다양한 식당이 들어오지는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브런치 맛집이 하나라도 버텨주는 게 참 감사하네요. 다음에도 남동탄의 이런저런 식당들을 돌아다니며 맛집을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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