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꼬막정식 먹고 적당히 돌아다니다 보면 피곤하지요. 짝꿍과 얘기를 하면서 잠깐 쉴 수 있는 공간을 찾고자 했습니다. 적당히 지도 어플을 켜도 찾아보니까 근처에 베이커리 카페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정말 후기글 같은 거 하나도 안 보고 '프랜차이즈보다는 동네 카페를 한번 가보고 싶다!!'라는 마인드로 바로 차로 향한 이곳, 바로 포근 베이커리였습니다.
분명히 지도에는 뭐 다양한 카페도 있었구요, 근데 단순히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그냥 갔는데... 위성지도로 봤을 때는 그냥 긴 상가건물에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모양새였는데... 일단 바로 주차장이 나오네요?? 주차장이 지하 2층인가 3층까지 있네요???? 와... 이거 장난 아닌데? 하는 생각을 우선 하면서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분명 20년 7월까지만 해도 공사중인 곳이었는데... 지금은 주차장이 지하로 크게 뻗어있고요, 주차장에서 카페로 올라올 수 있는 엘리베이터까지 완공이 되어있습니다.
길이가 감이 잘 안오시겠지만...진짜 넓습니다... 카카오 맵이나 네이버 지도로 찍어서 대략 보면 약 80m가량 되는 길이로 추정되더라고요. 너무 넓어서 그런지 남는 자리도 많아서 다행입니다.
옆에는 자리들이 넓찍하게 떨어져 있습니다. 빵 및 음료를 파는 1층과 야외 및 실내로 나뉜 노 키즈존 2층이 있더라고요.
주문을 하기 전에 빵들을 살펴봅니다. 진짜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구비되어있어 혼란스러울 정도였네요.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류와
파이 및 타르트도 여러 종류가 있고요. 사람들이 중간중간 가져갔나 봐요.
타르트 옆에는 샌드위치류와 식빵도 놓여있네요
애플파이와 레몬파이, 중국 호떡과 꽈배기 등 일반적인 베이커리 빵들도 많이 있습니다.
글자가 작아 잘 보이지 않는데, 프랑스에서 약 30년의 역사를 가진 유명 제과점인 "트리옹프"의 최고 베이커리 셰프와 포근 베이커리가 기술 제휴하여 다양한 빵이 탄생하고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저희는 수많은 빵의 향연에 그만 정신을 잃고, 주문은 이따 하기로 하고 2층으로 올라갔지요.
2층은 음... 평범하게 넓은 카페구나. 아이들이 없으니 조용하긴 하네... 하면서도 놀란 게, 가운데에 드넓은 야외 공간이 있습니다. 양 사이드로 실 내고 가운데는 다 야외더라고요.
야외는 전반적으로 화이트톤의 의자 및 테이블이 놓여있고요, 2시 즘 넘어가니 직원분께서 한 바퀴 돌면서 파라솔을 다 펼쳐놓으시더라고요.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 조금 더워 밖에 사람들은 잠깐 나와서 사진 찍고 걷다가 들어가시더군요.
넓으면서도 한쪽으로는 동탄 호수가 쭉 보이는 멋진 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3층? 에서 바라본 야외 모습입니다. 3층은 지금 공사 중인지 한쪽은 막혀있고요, 한쪽은 공사 예정으로 보이는데 잠깐 올라가 봤습니다. 공사가 끝나고 나면 여기도 올라와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될 거 같네요.
2층에서 산책을 하다가 다시 내려와서 빵과 음료를 주문합니다... 무슨 은행도 아니고 주문을 한 4줄로 받네요. 정말 스케일이 어마어마합니다. 근데 또 네 줄이 항상 가득 차있어요. 사람 참 많은데, 근데 또 자리는 많이 남네요??? 워낙 부지도 넓지만 주변 주민분들께서 포장도 많이 해가는 것 같더라고요. 주차도 편하고, 회원 할인도 있는 것 같으니 충분히 올만 하지요.
저희가 주문한 건 아이스 카페라테와 말차 라테, 바질 치즈 바게트였나??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 바질 치즈 바게트는 짭조름하니 맛있고요, 빵이 쫀득쫀득하네요. 진짜 빵의 맛을 즐긴다면 치즈니 바질이니 다 빼야겠지만, 빵의 참맛은 잘 모르겠고 어찌 되었든 맛있네요. 카페라테는 진한 우유맛으로 짝꿍을 사로잡았고, 녹차 라테도 녹차맛이 진합니다. 전반적으로 맛이 진한 게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갔다는 느낌이에요.
저희는 차를 지하에 두고 거대한 조각물? 이 있는 정문으로 나와서 잠깐 동탄 호수를 산책하다 돌아왔습니다. 2만원 이하는 2시간, 2만원 이상은 3시간까지 주차장이 무료로 제공되어서 주차하고 빵 사서 바로옆의 동탄호수를 산책하다 먹기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생긴지는 1년이 채 되지 않아 깨끗하면서 수많은 종류의 맛있는 빵과 넓은 주차공간, 널찍한 공간과 조용한 노 키즈존, 그리고 거대한 야외 공간까지 지니고 있는, 마치 놀이공원을 구경하는 느낌의 베이커리 카페, 포근 베이커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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