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 맛집] 청평터미널 앞 우리돈까스

 열심히 거리두기를 지켜야 할 마당에 지인들과 청평으로 나들이를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5인이상 집합금지는 지켰지만요.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거리를 사러 청평면으로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여기저기 펜션도 많고 하다보니 청평터미널 근처는 마트가 많거든요.

 저희는 차를 끌고와서 청평터미널 앞 노상주차장에 주차를 했고, 저번에 한번 아무생각없이 들렀다가 꽤 맛있는 돈가스집을 발견했어서 이번에 또 갔습니다. 청평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한 우리돈까스 입니다.

 겉에서 볼때는 당연히 개인이 하는 식당인줄 알았는데, 보니까 청평점으로 되어있네요. 본점은 따로 있는것 같습니다.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라 몰랐나보네요. 지금 사진을 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2시 넘어서 식당에 들어갔는데 사람이 좀 있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여튼 창가에 두자리 있고, 그 외 테이블은 2인석으로 8개 가량 있었던것 같습니다. 2인석은 길게 붙여서 사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이 오기에는 조금 좁긴 하지요.

 단촐하지만 있을건 다 있는 메뉴판입니다. 돈가스를 기본으로 소시지추가, 체다치즈 추가, 둘다 추가가 있구요, 곱빼기나 매운맛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조리를 제외한 모든게 셀프서비스네요. 메뉴를 정하고 가서 말씀드리고 선결제 하면 됩니다. 그리고 조리가 끝나면 주방에서 바로 말씀해 주시구요, 가서 접시를 받아오면 됩니다. 

 사람이 4명이라 모든 메뉴를 다 시킬 수 있었네요.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게 소시지 돈가스. 돈가스 3조각과 소시지, 밥, 스파게티, 샐러드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스파게티 소스는 돈가스 소스와 동일하고 샐러드는 양상추에 사우전드 드레싱이었네요.

 체다치즈 돈가스입니다. 돈가스 3조각에 체다치즈 추가구요,

 이게 모듬돈가스 입니다. 역시나 돈가스는 3조각에 치즈, 소세지가 곁들여집니다. 이 사진 보니까 소세지 참 맛나보이네요.

 검정색 접시는 체다치즈돈가스에 매운맛 추가입니다. 위에 고추가 들어가있는게 보이시죠?

 종류가 다양하지도 않고 다들 아실법 한 맛이니 간단히 정리하자면... 맛있습니다. 맛있으니까 두번 갔지요. 양도 성인남성이 배불리 먹을 정도이구요, 곱빼기를 굳이 시켜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아무 반찬도 없지만 샐러드로 충분히 느끼함을 잡을 수 있습니다. 매운맛은 제가 맵찔이라 매운줄 알았는데 같이 먹은 세명도 맵다고 합니다. 충분히 매콤하게 맛있었네요. 

 늦은 점심시간에 가서 식사를 하는데도 테이블에 빈 자리는 엄청 많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사장님께서 전화하는걸 얼핏 들어보니, 옆집에서 놀러오라고 하는데 바빠서 못간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식사를 하시는 분들은 다들 예쁘게 차려입고 놀러와서 식사를 하러 오신분들이 아니고, 바로 근처에서 평상복으로 오시는 손님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장님은 식당일로 바쁘고 현지 주민분들이 많이 찾는 우리돈까스. 거진 검증된 맛일테니 청평터미널을 사용하시면서 식사시간이 맞는 분들은 한번쯤 들러서 맛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