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과 함께 가볍게 춘천 나들이!! 짝꿍의 고향을 가볍게 둘러봤습니다. 소양강댐도 한번 쭉 둘러보고 비 오는 거리도 산책하면서 놀다 보니 저녁시간이 다 되었네요. 오늘은 짝꿍도 가보지 못한 닭갈비집, 통나무집 닭갈비를 가봤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1호점을 갔었는데, 세상에 한 서너시쯤 갔는데도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였네요... 해서 본점은 포기하고, 분점으로 찾아갔습니다. 뭐, 분점이래도 본점과 크게 멀지도 않고, 맛은 똑같겠지요 뭐.
내부는 엄청 넓습니다. 확실히 저녁시간이 멀어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주차장에 차가 많은 상태였습니다. 또, 옆 건물은 숯불닭갈비, 여기는 철판닭갈비...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진짜. 우선 위 그림처럼 큰 홀과 약간 야외 느낌의 좌석이 있고요,
안쪽에 또 4인씩 나뉘어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거 참 자리 많네요. 한번 메뉴판 보고 얼른 밥 먹어 봅시다
메뉴는 심플합니다. 닭갈비 1인분에 11,000원이면 다른 식당과 거의 비슷한 느낌이지요? 우린 두 명이니까 닭갈비 2개에 궁금해서 시켜본 동치미 물막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들어올 때도 봤지만, 카운터 앞에 스티로폼 택배 상자가 쌓여있었습니다. 보아하니 택배도 엄청 많이 주문하는 것 같더라고요. 양도 가서 먹는 것보다 많으니 한 번쯤 주문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자, 일단 상차림과 함께 금방 닭갈비가 나오네요. 상추 깻잎과 열무김치, 동치미입니다.
동치미 물막국수는 음... 개인적으로는 조금 실망스럽긴 했는데요, 면도 쫄깃하니 맛있기는 했지만, 동치미가 기본 찬에 나오는 동치미와 거의 비슷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동치미 기본찬이 있으니 굳이???라는 느낌이었네요. 다음에는 명태회 비빔막국수로 가야겠습니다.
닭갈비의 매력은 직원분께서 알아서 다 볶아준다는 점이지요. 금방 음식이 완성이 되네요. 일단 음, 맛있습니다. 떡이 가운데 비어있는 떡을 써서 소스가 잘 배이고요, 닭고기는 큼직큼직하게 썰려있습니다. 소스가 살짝 카레향이 나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에 엄청 맵지 않는, 매콤 달콤한 맛이 일품이네요.
닭갈비를 얼추 다 먹고 나면 빠질 수 없는 한국인의 후식, 볶음밥입니다. 볶음밥은 바닥에 잘 들러붙어 구워지네요. 요 근래 볶음밥을 시키면 적당히 볶아져 살짝 물기 있는 스타일을 많이 먹었었는데, 여기는 정말 달라붙어 탈 듯이? 붑는 스타일입니다. 간반에 바닥 득득 긁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계산하러 나오는 길입니다. 간식하나 사가기 좋게 세팅이 되어있네요. 슬슬 저녁 먹고 집으로 차 끌고 돌아가시는 분들은 가볍게 하나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밖에 나와서 둘러보니 이제야 눈에 들어오는 공간입니다. 넓은 마당이 있으니 아이들이 있어도 뛰어놀기 좋을 것 같네요. 식사 후 가볍게 커피 한잔 마시기도 좋은 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별거 아닌 공간이지만 서울 근교에서는 느끼기 쉽지 않을 풍경이네요. 이상으로 온 가족이 와서 맛있는 숯불, 철판닭갈비를 먹을 수 있고, 아이들도 뛰어놀기 좋은, 주차장 넓은 통나무집 닭갈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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