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잡담/여행이야기

[안성 여행] 안성시 양성면 고성산 등산

ROOTpick 2020. 11. 7. 12:20
반응형

 날이 점점 싸늘해지고, 몸뚱이는 점점 살이 차오릅니다. 역시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을 정도로 게을러지네요. 연말이 다가오니 회사는 계속 바빠지고 스트레스는 차오르고 있습니다. 해서 초심도 찾을 겸 예전에 자주 가던 산책 같은 등산을 다시 가볼까 합니다.

 

 안성에 위치한 고성산은 평택에서도 가까운 만만한 산입니다. 산이라고 하기 부끄러울 정도의 해발을 자랑하고 있지만 드넓은 평택평야에서 자란 제게는 높은 산이지요 ㅋㅋㅋ

 아침 8시부터 일어나서 슬슬 준비하고 츄리닝 걸치고 다녀왔답니다.

 

  예전에는 버스를 타고 가서 편도코스로 쭉 가로지른 후 집에 왔었는데, 이제 차를 타고 가다 보니 왕복코스로 가게 되었고, 이때는 창진 산장휴게소에 차를 대고 올라갑니다. 맞은편에 있는 3.1운동 기념관도 한번쯤 꼭 둘러보세요. 작고 고즈넉한 기념관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창진 산장휴게소. 편의점, 카페, 식당이 있네요.

 등산만 하면 주차를 하니 편의점도 간간히 써주고, 화장실도 깔끔하니 좋습니다. 다음에는 식당도 한번 가봐야겠네요.

 

 

---------------------------------------------------

 코스는 지도상 3.1운동 기념관에서 고성산 정상을 찍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1.8킬로 수준의 짧은 거리로 왕복하면 1시간 이내로 끊을 수 있지요.

 등산로 입구에서는 1.4키로로 표시되어있네요. 올라가면서 보다 보니 계속 거리가 다르더라구요 

 등산로 입구에는 저렇게 발 털 수 있게 에어건이 비치되어있습니다. 또 요새 코로나 시국이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산을 하도록 하네요. 등산도 힘든데 마스크까지 쓰라니... 오래간만에 올라가서 더 힘들긴 하지만 지킬 것은 지켜야죠??ㅎㅎ

 올라가다보면 가볍게 쉴 곳도 많고, 은근히 계단도 많이 있습니다. 등산할 때 제일 짜증 나는 게 계단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다보면 119에서 설치한 걸까요? 지점번호가 적혀있는 안내판들이 많이 있습니다. 혹시 모를 조난 시 위치를 바로 알릴 수 있는 역할이겠지요. 안내판을 통해 확인한 거리는 1.8킬로가 맞습니다.

 

 

---------------------------------------------------

고성산 정상!!

 정상 도착입니다!!! 해발 298m의 얕은 산이지만, 오히려 그 얕음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올라가면서 무슨 산악회? 회사 워크숍? 같이 옷 맞춰 입고 오신 분들도 많았고,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열심히 걷고 계시더라고요. 확실히 만만한 만큼 대중친화적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영 날씨가 좋지 않아 산에서 보는 경치가 많이 희석되었네요. 정상에서는 높은 산과 다르게 숲보다는 논밭이 더 많이 보이는 모습입니다.

 

 어릴적부터 많이 다니던 고성산을 한번 포스팅해봤습니다. 왕복하면 거의 한 시간 정도 걸리는 만만한 산입니다. 그래서 더 친근한 집 근처 산이네요. 이렇게 가볍게 땀 빼고 해장국 한 그릇 하면 참 기분 좋은 오전이 되는 느낌이 좋아서 앞으로도 자주 가도록 할 생각입니다.

 고성산 등산 후 들른 든든한 국밥집 리뷰도 아래에 있습니다!!!

 

[평택 식당] 평택시 비전동 우가온 해장국 맛집

 아무리 가벼운 등산이라도 움직이고 나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 지지요. 오늘 오랜만에 안성 양성면의 고성산을 갔다 왔고,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듯 자연스럽게 해장국을 한 사발

naindahaus.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