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잡담/먹거리 리뷰

[야탑 맛집] 야탑 멕시칸푸드 전문점 훌리오

ROOTpick 2021. 2. 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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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야탑 맛집은 훌리오입니다. 처음 멕시칸을 접한 게 중학교 땐가 그랬는데, 그때부터도 계속 입에 맞아서 생각이 나더라고요. 하지만 가격대가 높다 보니 자주 찾지는 못했지요. 타코벨 같은 건 왜 근처에 없는 걸까요? 짝꿍과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항상 지나다니던 길에 있던 게 기억나서 이번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검은색 간판에 노란 글씨가 항상 눈에 띄었던 집입니다. 야탑 맛집 골목 공영주차장 바로 앞에 있어서 찾아가기도 편하고요, 주차했는지 물어보시더라고요. 무료쿠폰도 있나 봅니다.

 간단한 내부 사진입니다. 이후에 손님이 많이 들어오셔서 많이 찍지는 못했고요, 식당 내부는 넓고, 날이 좋으면 바깥의 테라스에서 맥주 한잔 하고 싶어 지는 인테리어네요. 살짝 어둡고 브라운톤으로 차분해서 마음이 편한 식당이었습니다.

 음식 사진을 많이 안 찍다 보니 항상 메뉴판 위주로 사진이 올라가네요. 이번에도 전 메뉴 다 올려놓고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훌리오는 야탑점이 7번째 지점이었네요. 보타닉 카페 콘셉트이라고 하니 나중에 날 좋은 여름밤에 시원하게 한잔 하러 가야겠습니다.

 타코와 부리또, 샐러드와 스타터입니다. 역시나 다양한 타코, 부리또가 준비되어있네요. 전반적으로 돼지고기, 닭고기가 기본요금이고 소고기, 새우는 추가 요금이 들어갑니다. 과카몰리는 먹고 싶었지만 우리는 세트로 주문했기에 패스했지요. 고수는 제외 및 추가가 가능하니 호불호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쵸와 튀김, 엔칠라다와 퀘사디아입니다. 퀘사디아야 뭐 유명하고요, 엔칠라다라는 음식은 처음 먹어보네요. 간단하게 보자면 브리또에 소스를 얹어 오븐에 구운 음식이었습니다. 세트메뉴에 있어서 처음으로 먹어봤네요.

 이번에는 파히타입니다. 파히타는 채소, 소스 고기를 따로 제공되는 토르티야에 싸 먹는 요리입니다. 멕시칸 구절판 느낌이랄까요? 몰하헤떼 믹스토는 완전 처음 보는 요리였는데, 뜨거운 돌절구에 스튜가 나오고 고기와 함께 나오는 토르티야를 곁들여 먹는 음식인가 보더라고요. 상당히 파티 파티한 음식으로 보였습니다. 언젠가는 먹어볼 수 있겠지요 ㅎㅎ 옆에는 파이타가 들어가는 세트가 있지요. 우리는 세트 B를 먹었습니다. 

 특별 세트 말고도 2~4인분의 세트메뉴들이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사실 더 다양한 음식을 먹으려면 2인 세트도 괜찮은 것 같기는 했어요. 하지만 우리는 음료도 잘 안 마시고, 결정적으로 11주년 기념 세트라는 명칭이 더 끌려서 저쪽을 선택했습니다.

 마지막이네요 논알코올 에이드와 주류입니다 논알코올로 모히또나 마가리타 등이 있으니 술이 약하더라고 함께 마시는 것처럼 즐길 수 있게 준비해놨네요.

할리스코 엔칠라다

 세트메뉴 중 첫 번째로 나온 할리스코 엔칠라다입니다. 멕시칸 시즈닝을 곁들인 새우와 멕시칸 라이스로 채워진 브리또에 매콤한 치폴라 크림소스를 얹은 요리라고 하네요. 위에는 살사, 아보카도, 사워크림이 얹어져 있고요, 소스 바닥에는 나쵸 칩이 깔려있습니다. 처음 먹었을 때의 느낌은 적당히 매콤하고 부드러운 게 맛있다는 거였네요. 생각보다 안이 라이스로 가득 차 있어 아쉽긴 했지만, 통새우 맛이 좋고, 소스가 너무 맛어서 나중에 나온 파이타를 소스에 찍어먹었네요. 바닥에 깔린 나쵸도 소스에 절여 저 보들보들하니 맛있었고요. 싹싹 긁어먹었네요.

 두 번째로 나온 메뉴인 트리플 파히타입니다. 스테이크 비프, 치킨, 새우를 볶은 채소와 다양한 소스를 곁들여 토르티야에 싸 먹는 요리였네요. 소스는 피칸테 소스, 갈릭버터 소스와 하나는 치즈 소스 같았고요, 옆에 있는 4종은 할라피뇨, 사워크림소스, 아보카도, 살사 소스였네요. 저 4종은 한번 리필이 된다고 하고요. 토르티야는 따끈따끈한 상태로 제공이 되었습니다.

 가까이서 찍은 사진입니다. 훨씬 먹음직스럽네요. 따뜻한 무쇠 팬에 나와서 오랫동안 식지 않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야채 고기 듬뿍 넣고 다양한 소스에 찍어먹는 맛이 다채롭고 좋았습니다.

 

 항상 그렇듯 메뉴판 여러 개에 요리 사진은 한두 장으로 끝났습니다. 야탑 훌리오. 멕시칸 요리를 맛보기에 적당한 맛집이었네요. 타코벨처럼 저렴한 스타일이 아닌 멕시칸 퀴진 느낌으로 지갑 두둑하게 와야겠네요.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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