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잡담/먹거리 리뷰

[야탑 식당] 유명한 짬뽕맛집 뿅의전설

ROOTpick 2021. 1. 3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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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리뷰할 집은 야탑의 유명한 중식당인 뿅의 전설입니다. 뽕이 아니고 뿅이니 검색할 때 주의하셔야겠네요. 중식을 좋아하다 보니 짝꿍이 야탑으로 이사 간 후에도 중식당을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위치는 야탑역에서 쭉 올라와서 성남도서관으로 꺾이는 사거리에 있습니다. 지도 참조하시구요,

 

 뿅의 전설에는 저녁 7시쯤 도착했습니다. 벌써 날이 어둑어둑 하네요. 내부에 사람도 은근히 있었구요, 앞에서 포장해가시는분들도 꽤 있었네요. 식당 맞은편은 뿅의전설 대기실이라 해서 따로 대기실 건물도 마련되어있습니다. 확실히 사람이 많이 오는 맛집이다 보니 신경을 많이 써놨네요.

 코로나 시국인지라 QR코드부터 찍고 들어가려는데, 옆에 키오스크가 생겼네요. 이전에 왔을 때는 그런 건 없었는데, 이번에 새로 들여놨나 봐요. 면류에는 붉은 짬뽕 3종이 맵기에 따라 준비되어있고, 백짬뽕, 굴 백짬뽕, 짜장면이 있습니다. 밥류로 가면 똑같이 저 12개에 밥으로 대체가 되어있더라고요. 짜장면 대신 짜장밥으로 되어있는데 사진으로 봤을 때는 밥이 볶음밥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요리류는 물만두, 탕수육, 크림새우, 칠리새우로 되어있네요. 메뉴가 상당히 심플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벽에 붙어있는 큰 메뉴판도 여전하네요. 기존에도 주문 시 선불로 지급이었으니 키오스크로 바뀌어도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살포시 찍은 내부 사진입니다. 자리마다 투명 가림막은 다 되어있고요, 테이블도 13개 정도 되어 보였는데 엄청 많이들 오나 봐요. 제 옆 테이블도 금방 찼었습니다. 식당 벽 쪽에는 양파와 단무지의 셀프 리필 코너도 있습니다. 리필하러 가기 전에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셔야겠지요?

 오늘 주문한 메뉴는 굴짬뽕, 짜장면, 탕수육 소자입니다. 그냥 짬뽕은 한번 먹어봤으니 이번에는 나름 신메뉴 도전이네요.

 우선 가장 먼저 나오는 탕수육입니다. 탕수육은 그야말로 겉바속촉이네요. 큼직하게 튀겨져서 한 조각 먹는데 두~세입 정도 베어 물어야 됩니다. 소스도 새콤달콤하니 맛있었고요. 찍먹파를 위해서 따로 나오는 것 같네요.

 짜장과 짬뽕은 같이 나왔지만 일단 짜장면입니다. 안에 면발을 안 찍어놨네요. 면은 전형적인 수타 스타일 면으로 각각의 굵기가 일정치 않아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짜장은 살짝 짜긴 했지만 제가 워낙 심심하게 먹어서 이 정도면 평범한 간이었고요, 짜장에 고기가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네요요. 완전히 간 고기가 아니라 적당히 씹히는 맛이 있는 고기였습니다. 이건 면보다는 밥으로 해서 푹 퍼먹는 게 더 편하겠다 싶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짜장면이 진짜 강추네요.

 짜장면을 강추하긴 했지만, 짬뽕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일단 굴짬뽕에서 굴은 사리처럼 일반 짬뽕 위에 굴을 얹어 나온 것 같았습니다. 해서 국물이 스며들게 잘 비벼놓고 먹었고요, 짬뽕은 얼큰한 맛을 주문했더니 고추를 썰어서 얹어주네요. 

 전체적으로 이래서 많이들 찾는 맛집이구나 싶었습니다. 수타면도 맛있었고요 국물도 얼큰하게 주문했지만 심하게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게 매웠습니다. 짜장면 또한 건더기가 푸짐한 게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몇 번 가본 집이지만 자꾸 가게 되네요. 줄 서서 먹을만한 맛집이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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