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에이플러스에셋과 티앤엘의 상장이 완료되었습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시초가 100%도 못 찍었으며 후반에는 많이 떨어졌고, 티앤엘은 시초가 100%에 나중에 25%가량 떨어진 채 끝났었죠. 이래서 공모주는 나눠 팔기를 하나 봅니다.
다음 주 월, 화요일에는 총 4개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됩니다. 실제 공모주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돈을 어떻게 써야 될지 잘 생각을 해야 되겠네요. 레버리지로 당길 수 있는 금액은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럼 하나하나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 클리노믹스 입니다.
항상 그렇듯 지금은 공부하는 입장으로 대출 등은 끼지 않고 개인 자금만으로 진행해보다가 언젠가 감을 잡으면 레버리지 효과를 톡톡히 노리는 쪽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방법은 이전에 세웠던 기준을 따라서 진행하겠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1. 회사 개요
주식회사 클리노믹스는 2011년 6월에 설립된 기업으로 울산본사가 유니스트에 있네요. 클리노믹스는 암(cancer) 등 질병의 조기진단과 선별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게놈 기반 의료, 헬스케어 정보, 빅데이터 처리 플랫폼을 확대/구축하여 통합 게놈정보를 시장에 제공함과 동시에 진단과 치료에 Bio Information Technology 융합기술을 결합함으로써 미래 정밀 의료 시장을 주도하고자 한다네요. 전반적으로 생명공학 관련 진단/검사에 비중을 두고, 추가로 정보기술을 융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보입니다.
2. 자금 사용 목적
이번 공모를 통해 얻는 자금인 26,442백만 원은 용도가 시설자금, 기타 자금으로 나뉩니다.
시설자금의 경우, 무형자산과 유형자산으로 나뉘어 ERP 도입, 유전자 레포팅 관련 AI 도입, 오송에 바이오 빅 데이터 센터 구축 등을 진행한다 합니다.
기타 자금은 연구개발 목적의 임상비로 사용할 예정이며 암, 우울증, 심근경색 등의 분석비용, 재료비 등으로 사용됩니다.
주간사는 대신증입니다. 청약 기일은 11월 23일~24일, 환불일 26일(木), 상장일 12월 3일(木)입니다.
아래 내용은 38 커뮤니케이션의 공모주 분석 자료 및 전자공시시스템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 공모 가격이 밴드 상단을 초과하여 결정되었는가
→ 희망 공모가액 10,900~13,900원, 확정공모가 13,900원, 적합
초과하지는 못했지만 밴드 상단에 위치하네요. 신청수량 비중으로 따졌을 때 약 25%가량은 밴드 하위 75% 수준에 참여했네요. 일반적으로 항상 한쪽에 편중되는 느낌이었는데, 수요조사 중 어느 정도 호불호가 갈렸던 탓일까요??
2. 의무보유확약비율 20% 이상인가
→ 2.05% 부적합
에이플러스에셋 때도 보았지만, 왠지 유명무실해진 느낌의 기준인 의무보유확약비율은 제 팩터 기준으로는 낮은 편입니다.
3. 기관경쟁률이 500:1 이상인가
→ 494.20:1 부적합
기관경쟁률은 낮은 편입니다. 고바이오랩의 경우 기관경쟁률 64.33:1을 기록할 만큼 저평가되었으나, 시초가 100%에 장 마감 시도 상승했고, 오늘은 상한가까지 갔었습니다. 바이오 테마주는 이런저런 뉴스에 따라 등락이 좌지우지되는 느낌이라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4. 보호예수율이 60% 이상인가
→ 50.85% 부적합
5. 대주주의 보호예수기간이 1년인가
→ 2년 적합
보호예수율은 50.85% 수준이며 대주주의 보호예수기간은 2년입니다. 대주주의 보유 비중은 25% 수준으로 적어도 25%는 시장에 늦게 풀리겠네요. 여하튼 기준 대비 보호예수율은 낮은 편이며, 대주주 보호예수기간은 넉넉합니다.
5개 중 3개 팩터가 적합하네요. 사실상 첫 번째 팩터인 밴드 상단 초과 달성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요.
일단 전반적으로 의무보유 확약비율이 낮은만큼 상장하자마자 매도량은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주주의 보호예수기간이 2년인 점은 대주주의 자신감과 애정으로 보입니다. 일단 바이오 테마주의 특성상 상장하는 일자 근처에 코로나 관련된 뭔가가 터진다면 바이오는 쭉쭉 오를 것 같습니다.(뇌피셜) 그리고 최근 경향을 보면 공모주 시초가가 어지간하면 높게 나오는 경향도 보이는 것 같고요.(뇌피셜)
저는 어디까지나 머리 쓰지 않고 딱 5개만 보고 공모한다면 어떻게 변할까를 보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 중이니... 투자의 판단은 본인의 결정으로 진행하시고... 저는 역시나 가상으로, 머릿속으로만 공모 청약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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